보도자료

대구문화재단·대구예총 새해 설계 (2021.01.03 대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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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1-05 15:2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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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재단이 지역 문화예술 메세나를 장려하는 ‘문화기부 활성화 사업’에 대구예총 김종성 회장(왼쪽)과 대구문화재단 이승익 대표이사(오른쪽)가 기부챌린지 첫 번째 주자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지역 문화예술계는 전대미문의 어려움을 함께 건너온 고난의 해였다.

문화예술계를 강타한 코로나19는 문화계의 토대부터 뒤흔들었으며, 이제 문화예술계는 원하든 원치 않든 코로나 시대와 함께 해야 할 운명이다. 이른바 ‘위드 코로나 시대’다.

새해를 맞아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기관들의 올 한해 설계를 들여다본다.

◆소통과 참여로 사회적 가치 실현

대구문화재단은 새해에 지역예술인과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단이 나아갈 방향을 확고히 하고자 2020년 하반기에 전 사원 공모를 통해 ‘소통과 참여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문화플랫폼’이라는 미션을 새로 제정했고, 이를 달성할 세부전략과 실행과제도 새로 수립했다.

안으로는 지속가능 경영과 사회적 가치 기반 경영에 집중하고 밖으로는 시민문화 향유 확대와 예술인 복지 및 창작활동 지원에 힘쓰며, 유관 기관과의 문화예술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문화재단은 2021년에 △지역 예술인과 예술단체의 창작 활성화를 위한 지역문화예술 지원 △예술인의 사회적 경제적 복지환경 개선 △지역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는 생활문화 육성 등 종전보다 업그레이드된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idg202009060102.jpg대구문화재단 이승익 대표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펼쳐질 문화예술의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비대면 예술활동과 온라인 콘텐츠 제작을 적극 지원코자 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대구시민주간 행사와 대구 대표 축제인 컬러풀페스티벌을 개최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취소하기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맞춰 온·오프 콘텐츠를 병행한 ‘하이브리드형 축제’ 모델을 개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예술가와 동행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대구문화재단’의 위상을 만들기 위해 정책연구기능을 강화하고 지역기업과 유관기관 그리고 시민들이 참여하는 문화예술 후원 캠페인을 적극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천사의 힘’, ‘만원의 동행’ 등 소액 정기기부부터 일시기부까지 다양한 기부 프로그램과 기부자 예우 혜택을 마련할 예정이다.

도심 속 이색 예술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범어아트스트리트 공간을 지금보다 더 확대해 각종 전시와 문화예술교육 체험, 예술인 지원 기능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대구예술발전소도 분기별로 한 개 이상 기획전을 마련할 예정인데 올해는 지역 도서관과 박물관이 함께 참여하는 ‘그레이트 인물전’과 지역 공연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스테이지 아트 커튼콜’ 같은 다원예술 작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문화재단 이승익 대표이사는 “지난해 말 펼친 ‘2020 대구문화재단 기부챌린지’를 이어나가는 동시에 예술계와 학계·경제계 등 각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문화기부 협의체를 구성해 본격적인 기부문화 확산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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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대구예술제 

 

◆대구의 힘은 예술

대구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대구예총)는 ‘대구의 힘은 예술’을 슬로건으로 대구예술인들의 자긍심을 되살리기 위한 행보를 해왔다.

비록 코로나19로 행사의 축소와 비대면 콘텐츠로 지난 한 해를 보냈지만 지금까지 다양한 예술사업의 확대와 활성화로 대구예술의 수준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지난해 대구예총은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에 따라 차선책으로 ‘2020대구예술제’와 ‘대구경북연합예술제’, ‘대구광주 달빛동맹 예술교류’ 등을 비대면 랜선 공연으로 선보였다.

새해에는 단순히 대면 공연을 대체하기 위한 온라인 공연, 온라인 전시에서 벗어나 온라인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구예총이 주관하는 ‘대구예술문화대학’은 오랜 기간 시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를 돕는 평생교육의 장으로써 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한 해는 중단됐지만 2021년에는 대면과 비대면 교육을 적절히 조율해 문화예술이 주는 행복감을 학우들이 만끽하게 할 예정이라는 게 대구예총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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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청무페주제공연 

 

이를 위해 대구예총은 전국의 우수한 예술 강사진을 선임, 현장 교육과 언택트 강좌로 내실있는 예술 아카데미로 진행한다는 복인이다.

또 미래 문화예술 인재육성을 위해 7회째 열리는 경연 겸 축제형식의 ‘2021 청소년 무대예술페스티벌’은 전국 규모의 대회답게 규모와 내용을 더욱 키운다는 방침이다.

전국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창작활동을 장려하고 대구와 국제예술교류를 갖고 있는 해외 도시의 청소년팀도 초청, 글로벌한 무대로 청소년들의 예술적 끼와 재능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계획이다.

대구예총의 회원단체인 10개 예술협회의 예술적 역량을 총동원하는 ‘대구예술제는 매년 만석을 넘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하고 특색 있는 대구예술의 멋을 보여줬다.

2021년에는 대구컬러풀축제와 같은 대구 대표 축제에도 참여해 예술인들간 화합의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대구예술제 기간에는 공연, 전시, 어워즈, 포럼 등의 다양한 장르를 통해 대구 예술인들이 소통하고 화합하도록 할 계획도 세워뒀다.

이외에도 대구예술의 정보지 및 비평지로서의 계간지 ‘대구예술’ 책자 발간, 예술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아트포럼 개최 등의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문화예술 창조도시 대구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대구예총 김종성 회장은 “지난해에는 일상에 많은 변화가 왔고 대구예총도 계획했던 사업들에 빨간불이 켜져 아쉬움이 큰 한 해 였다”며 “2021년에는 문화예술로 이 위기를 극복하고 회복하는 한 해가 되도록 지역예술인들이 힘을 모아 이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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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예술제출연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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