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예총이 마련하는 ‘2016 대구예술제’가 5일부터 13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과 영남이공대 천마체육관에서 열린다. 지난해 대구예술제 개막식 모습. <대구예총 제공>

대구예총(회장 류형우)이 마련하는 ‘2016 대구예술제’가 5일부터 13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가을, 예술路 걷다’를 주제로 한 이번 대구예술제는 대구예총이 회원단체 10개 협회와 함께 대구 예술의 멋과 역량을 한데 모아 시민들에게 선보이며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준비한 행사다.

올해 대구예술제 개막식은 오는 7일 오후 6시 대구문화예술회관 중정홀에서 진행되며, 대구-중국 장쑤성 국제예술교류전 개막식과 함께 열린다. 이에 앞서 대구예술상 시상식과 어울림 한마당이 펼쳐지는 대구예술인의 날 행사가 5일 오전 10시 영남이공대 천마체육관에서 시작된다.

대구예술제 행사로는 대구경북건축가회, 대구미술협회, 대구사진작가협회, 대구경북영화인협회가 마련하는 대구예술제 기획전시(7~12일 문화예술회관 5~10전시실), 이창민·박소연과 함께하는 기획공연 ‘뭐하세요? 가을인데’(10일 오후 7시30분 문화예술회관 팔공홀), 아트포럼 ‘2017 동아시아 문화도시 성공을 위한 역할과 전략’(11일 오후 3시 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 연극 공연 ‘접신’(11일 오후 7시30분 문화예술회관 비슬홀), 대구문인협회의 ‘시와 예술의 만남’(12일 오후5시 문화예술회관 비슬홀) 등이 열린다.

기획전시는 엄선된 협회 회원 작가 100여명이 출품한 작품과 영화 관련 소품 및 장비들로 꾸며진다. 대구경북건축가회는 ‘공간 산책’을 주제로 자유 형식의 패널과 모형을, 대구미술협회는 ‘은유적 공간’을 주제로 대작 위주의 작품을, 대구사진작가협회는 ‘발길이 머무는 곳’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기획공연 ‘뭐하세요? 가을인데’는 현대무용과 함께 성악가들이 들려주는 오페라 아리아와 뮤지컬 넘버 등으로 구성되며, 특히 가수 2AM의 창민과 뮤지컬 배우 박소연이 출연해 분위기를 돋운다. 전효진댄스컴퍼니, 테너 최덕술·김성빈, 소프라노 린다박, 혼성중창단 프리소울, 경북예고 학생들,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등이 출연한다.

‘시와 예술의 만남’에서는 시와 다양한 공연 장르가 함께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대구-중국 장쑤성 국제예술교류전(문화예술회관 1~4전시실)에는 대구와 장쑤성을 대표하는 미술과 사진 분야 작가 100여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053)651-5028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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