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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방한 '도이치 심포니' 대구 콕 찍어 온 뜻은(15.10.22 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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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3-18 14:1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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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亞 오케스트라 심포지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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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회관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예총 대구시연합회 주관으로 열리는 '2015 제1회 아시아 오케스트라 심포지엄(AOS)' 이 23일(금) 화려하게 개막한다. 이번 음악 축제는 대구시민의 수준 높은 음악성에 부응하는 최정상급 오케스트라를 초청한 콘서트부터 음악의 사회적 영향력을 고민해보는 6회의 심포지엄, 전문가들의 흥미로운 강의를 통해 즐기며 배우는 워크숍을 모두 포함해 공연과 학술,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준비됐다.

◆개막을 알리는 대구시향 브루크너의 '로맨틱'

첫 무대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이 연다. AOS의 개막공연이면서 대구시향의 제418회 정기연주회를 겸한 이번 공연은 23일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 콘서트홀에서 펼쳐지며,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휘봉을 잡는다.

이날 공연은 서곡이나 협주곡 없이 약 76분간 브루크너의 교향곡 제4번 단 한 곡만 심도 있게 연주함으로써 클래식 음악의 정수(精髓)를 선보인다. 안톤 브루크너는 19세기 후반 말러, 시벨리우스와 함께 교향곡 발전에 큰 업적을 남긴 인물이다. 오스트리아 동북부 린츠 근교의 작은 마을인 안스펠덴에서 태어난 브루크너는 오르가니스트와 시민합창단 지휘자 등으로 활동했으며, 훗날 기념비적인 곡들과 11곡의 교향곡을 남겼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생전에는 작품들이 제대로 빛을 보지 못했다.

그가 남긴 교향곡 중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곡이 바로 제4번인데, 브루크너가 유일하게 '로맨틱'이란 제목을 붙인 작품이기도 하다. 하지만 전반적인 곡의 분위기는 로맨틱과 다소 거리가 멀다. 작곡자는 대자연과의 교감에서 느끼는 내밀한 감정을 형상화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로맨틱이란 제목에 얽매여 감상할 필요도 없다. 오히려 들리는 대로 자유롭게 상상하고 느끼는 편이 이 작품을 제대로 감상하는 방법이다.

줄리안 코바체프 상임지휘자는 "브루크너의 음악은 베토벤이나 모차르트처럼 듣자마자 그 매력을 알기는 어렵지만 한 번 빠져들고 나면 브루크너만의 웅장함과 신비로움에 중독된다"면서 "교향곡 제4번은 그의 전작들보다 곡의 분위기가 한층 부드럽고 짜임새도 훌륭해 브루크너 교향곡 입문자에게 추천되는 작품이므로 브루크너가 낯선 관객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 A석 1만 6천원, B석 1만원. 학생 50% 할인. 053)250-1475.

◆20년 만에 내한하는 독일 베를린 도이치 심포니 오케스트라

25일(일)에는 국제심포지엄과 해외 오케스트라 콘서트가 함께 열린다. 오후 4시에 대구시민회관 챔버홀에서 열리는 국제 심포지엄 첫 번째 시간에는 '효율적인 재원 조성 전략의 수립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이날 공연에 나서는 베를린 도이치 심포니 오케스트라 대표와 공연예술회계 전문가인 김성규 한미회계법인 대표가 발제자로, 박선희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차장과 박문선 대원문화재단 사무국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이들은 독일의 사례를 통해 오케스트라의 운영 문제와 해결방안을 고민한다.

25일 오후 7시 그랜드 콘서트홀에서는 20년 만의 내한 공연으로 눈길을 끄는 독일 베를린 도이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70년 가까이 독일의 정상급 오케스트라로 활약하며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함께 연주해 온 독일 베를린 도이치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고전을 뛰어넘어 현대음악 장르에서도 다양한 레퍼토리를 보유한 오케스트라이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지휘자로 인정받고 있는 투간 소키예프의 지휘로 불멸의 예술혼을 불태운 베토벤의 역작 교향곡 3번 '에로이카'와 춤과 리듬의 대향연이자 디오니소스의 축제로 불리는 베토벤 '교향곡 7번'을 준비하여 독일 전통 사운드로 베토벤의 작품을 연주하게 된다.

대구시민회관 이형근 관장은 "아시아 최초로 공연과 학술, 교육과 체험이 총망라된 제1회 아시아 오케스트라 심포지엄을 통해 문화도시 대구가 동아시아 클래식 음악의 중심으로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한윤조 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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