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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공연거리, 예술창작특화공간으로 조성해야”…대구예총 ‘2015 3차 아트포럼’(15.10.16 영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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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3-18 14:0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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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자체 실질적 지원정책 절실

도시계획 전문가도 반드시 참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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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예총이 ‘공연문화거리의 조성 방향’이란 주제로 지난 14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2015 3차 아트포럼’을 개최했다. <대구예총 제공>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선도지역 선정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문화진흥법’ 문화도시 공모사업에 뽑혀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대명공연문화거리의 향후 조성 방향에 대한 관심이 최근 높아지고 있다.

대명공연문화거리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대구예총은 지난 14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문화거리의 조성 방향’이란 주제로 ‘2015 3차 아트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사>시간과공간연구소 권상구 이사와 대구경북연구원 오동욱 박사가 주제발표를 했으며, 성석배 대구연극협회장과 정철원 대명공연문화거리 운영위원장이 지정토론자로 나섰다.

권 이사는 대구 문화거리의 역사적 흐름과 배경에 대해 설명하면서 현재 거리조성 방식에 대한 문제점을 짚었다. 그는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눈에 보이는 것에만 투자하는 방식을 지양하고, 관 주도가 아니라 거리조성에 참여하는 사람의 다양성이 인정돼야 한다”며 “한시적이 아닌 지속 가능한 문화거리가 되기 위해서는 문화거리 조성을 할 때 반드시 ‘문화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박사는 “대명공연문화거리는 정책적으로 조성된 문화거리가 아니라 자생적으로 형성된 특유의 자산을 보유한 지역”이라며 “공연예술창작 특화공간으로서의 브랜드를 제고하고 프린지 공연의 허브가 되는 공연문화의 퓨처마크로 조성이 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 주민협의회, 운영위원회, 행정 담당자뿐만 아니라 도시계획공간 전문가가 반드시 포함되는 지속가능한 거버넌스가 구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 회장은 대명공연문화거리가 도심재생사업 선도지역으로 선정돼 반갑지만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대명공연문화거리가 서울 대학로와 같이 거리가 발전된 이후에는 거리조성에 중심이 됐던 문화예술인이 밖으로 내몰리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 예술가들이 자생력을 가지고 공연문화거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실질적인 지원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제안도 했다.

정 운영위원장은 대명공연문화거리가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공연촌이 되기 위해서는 대구시와 대명공연문화거리 부근에 있는 계명대의 관심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진광식 대구시 문화예술정책과장은 “내년부터 유네스코에 공연문화도시 지정 신청을 추진할 계획이다. 어느 도시보다도 인프라가 잘 구축된 대구가 공연문화도시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으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역량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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