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예총 대구광역시연합회(회장 류형우)가 주최하는 대구예술제가 '대구의 가을, 예술로 물들다'를 주제로 9일(금)부터 18일(일)까지 펼쳐진다. 올해 대구예술제는 지역 예술인의 화합을 도모하는 다양한 전시`공연 행사는 물론이고, 일본 센다이와 중국 닝보를 비롯한 국제예술교류 행사 등이 더해져 풍성한 예술의 향연으로 꾸며진다.

먼저 9일 대구의 예술인 2천여 명이 모여 펼치는 대구예술상 시상식과 어울림한마당을 펼치는 '대구예술인의 날' 행사를 시작으로, 12일부터는 대구예술제 개막식 및 대구-센다이 국제예술교류전 개막식이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대구경북건축가회, 대구미협, 대구사협이 함께 마련한 대구미술제 기획 전시는 대구문화예술회관 제10~12전시실에서, 대구-센다이 국제예술교류전은 6~9전시실에서 13일부터 18일까지 계속된다. 기획 전시에는 대구경북건축가회가 Urban&Architecture collage를 주제로 자유 형식의 패널과 모형을 전시하며, 대구미술협회는 '10월의 정원'을 주제로 대작 위주의 작품을 선보이고, 대구사진작가협회는 '영남의 사계'를 주제로 풍경 작품을 전시한다.

또 대구연예예술인협회와 대구경북영화협회는 13일 오후 7시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가을밤의 영화음악회'를 마련하고, 14일 오후 4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는 '공연문화거리의 조성 방향'을 고민하는 아트포럼이, 그리고 14일 오후 7시 30분 비슬홀에서는 연극 공연 '그대와 영원히'가 공연된다.

이어서 15일 오후 7시 30분에는 '문학, 공연과 만나다'가 비슬홀 무대에 오르고, 16일에는 기획공연으로 '최정원과 함께하는 가을, 예술로의 초대'가 팔공홀에서 펼쳐진다. 기획공연은 대구 예술인들이 꾸미는 무용공연(발레, 한국무용)과 함께, 성악가와 텐테너들이 출연해 들려주는 오페라 아리아와 뮤지컬 넘버 등으로 꾸며지며, 특히 뮤지컬 배우 최정원의 열창으로 멋진 가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17일 오후 7시 팔공홀에서는 6대 광역시와 제주특별자치도 국악교류공연이 마련되고, 18일 오후 5시에는 2015 대구-닝보 국제예술교류단 공연이 비슬홀에서 공연된다.

대구예총은 연초 'NEWS'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과 예술인의 간격은 좁히고(Narrow), 예술활동 영역은 확장하며(Extend), 예술교류의 폭은 넓히고(Widen), 시민과 예술인에게 만족감(Satisfy)을 줄 수 있는 활동을 펼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대구예총 류형우 회장은 "이번 예술제를 통해 예술로 물든 대구의 가을 속으로 시민들을 초대하고 싶다"면서 "대구예술의 다양하고 특색있는 멋과 매력을 시민들에게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