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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국문학관 대구 유치, 매일신문이 주도적 역할해달라"(16.05.26 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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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3-18 14:2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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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제15기 독자위원회 4차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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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신문 제15기 독자위원회 4차 회의가 26일 오전 본사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독자위원들은 국립한국문학관 대구 유치를 위해 매일신문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과, 어렵고 힘든 이웃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이채근 기자 minch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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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제15기 독자위원회 4차 회의가 26일 오전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류형우(대구예총회장) 위원장과 기일형(대성에너지 경영지원본부장) 부위원장, 김정미(멀티애드 대표), 백순현(계명대 대외협력처장), 이석형(아트비전 대표), 김지은(대구맘 대표), 심인철(동명건설㈜ 대표) 위원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이구동성으로 국립한국문학관 대구 유치에 매일신문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 어르신 일자리 문제와 함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에 대한 매일신문의 관심을 주문했다.

▶류형우 위원장=지난달 회의 때 위원들이 지적하고 제시한 여러 의견이 바로 지면에 반영되는 것을 보니 매일신문이 독자의 의견을 허투루 듣지 않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지역의 핫 이슈는 국립한국문학관 대구 유치다. 매일신문이 신청에 앞서 한국문학관의 대구 유치 당위성과 적합성 등을 여러 면을 할애해 게재한 것은 시의적절했다고 생각한다. 독자 입장에서도 그렇고, 예술인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한국문학관 대구 유치와 관련해 노력해주기 바란다. 5월 한 달 동안 느끼신 점 등을 말씀해 달라. ☞ 아 진짜 살때문에 미치겠네

▶기일형 부위원장=매일신문 23일 자 1, 2, 3면에 걸쳐 범어대성당 축성식 관련 기사로 채웠다. 주교좌성당이 갖는 의미는 있으나 너무 과한 것 아니냐. 1면을 제외한 2, 3면 내용은 문화면에 게재해도 될 텐데, 독자를 생각하지 않은 면 배치인 것 같다.

13일 자 학교폭력 사라지게 한 대구일마이스터고 '투명유리창' 기사는 좋았다.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이 있는 '가정의 달'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가정의 위기는 물론 학생과 스승의 관계가 약해지는 등 관계 회복이 절실하다. '가정이 살면 사회가 산다'는 말이 있듯이 사람 간의 관계 회복 등의 기사가 있었으면 한다. 올해는 아쉽지만 내년에는 그렇게 했으면 한다.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기 질에 대한 관심 또한 많다. 최근 들어 미세먼지가 문제가 되고 있는데, 대기 질에 대한 개선과 대책 등을 다뤄줬으면 한다. 이런 문제는 매일신문이 주도해야 한다. ☞ 살에서 탈출할 수 없을까?

▶김정미 위원=매일신문 앱을 다운받은 후 속보를 보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국립한국문학관 기사는 다소 늦은 감이 있다. 신청 훨씬 전에 분위기를 띄웠으면 더 많은 시민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관심을 갖지 않았을까 한다. 저 자신도 대구가 우리나라 근대문학의 산실인 줄 몰랐다. 팔공산 갓바위 케이블카 재추진과 관련한 기사는 좋았다. 이처럼 해설을 곁들인 심층기사를 많이 게재해 줬으면 한다. 수성못 개발과 관련한 칭찬과 비판이 엇갈린 기사와 사설은 독자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웠다. 신문사 내 조율이 필요한 것 같다. 1면 톱기사와 관련이 없는 사진기사는 따로 구분해 줬으면 한다. 제목에서 강조하기 위해 사용하는 따옴표와 말줄임표는 포인트를 조금 줄여 사용하는 것이 어떠냐. 그러면 여유도 있고 부담도 적어 읽기에 좋을 것 같다.

▶김지은 위원=매일신문 앱을 다운받아 실시간으로 읽고 있는데,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 고속도로에 사고가 나 차량 통행을 못한다는 기사를 앱을 통해 알고는 피할 수 있었다. '경로당서 놀기만 한다고? 한 달 20만원 벌지!'란 제목의 일하는 어르신 기사가 있었다. 100세 시대를 맞아 할 일 없이 시간 보내는 어르신이 많다. 청년실업만큼이나 어르신 일자리도 필요하다. '주간매일'을 열심히 보는데 주부들에게 필요한 정보가 많다. 온라인에 있는 것보다는 내용도 신선하고 도움이 되는 것이 많다.

▶이석형 위원=교육섹션을 유심히 본다. 초`중등 학부모가 보면 유익한 정보와 내용이 시의적절하게 게재된다. 중앙지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욕심을 부려본다면 초`중`고만의 내용이 아니라 대학생, 취업준비생을 위한 정보도 제공해 줬으면 한다. 국립한국문학관 대구 유치 기사를 보기 전에는 대구에 이렇게 많은 시인, 소설가가 있었는지 몰랐다. 대구 유치를 위해서는 더 많은 시민들과 단체가 함께해야 한다. 시민운동처럼 하기 위해서는 서명이 어디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신문이 그때그때 상황을 알려줘야 한다. '이웃사랑'은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은 많다.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더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애써 달라. 최근 경제 기사는 너무 밋밋하다. 집을 언제 팔고 사면 좋은지, 금리가 높은 상품은 어떤 것이 있는지, 그리고 어떤 주식 펀드에 넣으면 좋은지 등 독자들은 재테크에 관심이 많다. 올 초 비과세 펀드 상품이 나왔는데, 한참 늦게 기사화됐다.

▶백순현 위원=광주에서 있은 5`18 행사 때 영호남 사람들이 함께 손을 잡는 모습이 좋게 보였다. 이처럼 영호남 간 여행이나 미담 등 지역 소식을 교환하면 어떨까 한다. 언론이 교류를 트면 다른 부문으로의 연결도 쉬울 것이다.

▶심인철 위원=4월부터 한 달간 연재한 '신도청시대' 시리즈는 내용도 좋았고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향후 관련 사업의 진행 및 진척 상황 등을 수시로 점검해 현실화돼 가는 모습을 독자에게 알려줬으면 한다. 그리고 지역 신문은 내 주변 이야기를 더 다뤄야 한다.

▶류형우 위원장=현재 '매일 어린이 사진전 60돌 기념 회고전'을 연재하고 있는데, 어린이들을 주제로 했지만 지난 역사와 추억 등 깊은 페이소스가 녹아 있어 청량제 역할을 하는 것 같다. 대기 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미세먼지는 원인과 대책 등을 짚어줬으면 좋겠다.

▶기일형 부위원장=지난 시절의 어린이 사진이 주는 의미는 남다르게 다가온다. 이참에 매일신문이 보관하고 있는 방대한 사진을 활용할 방법을 강구하면 어떨까.

◇영호남 간 기사 교류 확대 검토

위원들의 비판과 지적에 대해 정지화 논설실장은 "수성못 개발과 관련한 사설은 내부 조율이 안 됐다"며 "보통 정치적 이슈는 스탠스를 정해 놓는데, 이번 건은 논설위원 간에 격론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상훈 편집국장은 "경제면은 총선을 치르면서 소외된 면이 있었다"고 설명하고 "영호남 간의 기사 교류 확대와 매일신문의 큰 자산인 사진 활용 문제는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국립한국문학관과 관련해 석민 문화부장은 "국립한국문학관 대구 유치 관련 기사를 준비하면서 언제 게재하면 좋을지 많이 고민했다"며 "타이밍이 다소 늦은 것 같다. 유치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수 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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